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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주말을 포함한 1주일 여행코스(방콕, 다낭, 발리)

by 기복씨 2025. 10. 24.

동남아시아는 비교적 짧은 비행거리와 저렴한 물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인해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대학생처럼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여행자들에게 ‘일주일 일정’은 현실적인 선택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남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를 중심으로, 각각의 여행 특징과 추천 코스, 예산 계획까지 주말을 포함하여 1주일 안에 완벽히 즐길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방콕의 툭툭이 사진

 

 

 

방콕: 도시와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일정

방콕은 동남아의 중심 도시이자, ‘문화와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며, 물가가 저렴하고 볼거리가 많아 단기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1주일 일정 중 방콕에 3일 정도 머무르면, 도시와 전통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1일 차: 인천 출발 후 방콕 수완나품 공항 도착. 숙소 체크인 후 짜오프라야강 주변 야시장(Asiatique)이나 카오산로드에서 간단한 거리 음식 탐방으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타이식 맥주 ‘창(Chang)’ 한잔으로 첫날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습니다.

2일 차: 왕궁(Grand Palace), 왓포(Wat Pho), 왓아룬(Wat Arun) 등 대표 사원 투어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이 세 곳은 모두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위치해 있어 배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마사지샵이나 루프탑 바(예: Banyan Tree, Octave Bar)에서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세요.

3일 차: 쇼핑과 현지 음식 탐방의 날입니다. 방콕의 최대 쇼핑몰인 시암파라곤(Siam Paragon)과 MBK센터, 그리고 주말이라면 짜뚜짝 마켓을 방문해 보세요. 저녁에는 방콕의 고급 레스토랑인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에서 정통 태국 코스요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방콕은 도시적이지만 동시에 전통적인 매력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일정 후반부에는 아유타야 근교 투어나 마사지 중심의 힐링 코스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예산 부담 없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방콕 여행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낭: 휴양과 문화가 어우러진 해안 도시

다낭은 ‘동남아의 가성비 천국’이라 불립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 공항에서 시내까지 단 10분 거리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일정의 중심은 해변 휴식과 근교 관광, 그리고 현지 음식 탐방입니다. 다낭은 1주일 여행의 중반부 일정에 배치하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4일 차: 방콕에서 출발해 다낭으로 이동(저가항공 2시간 30분). 도착 후 미케비치 근처 리조트에 체크인합니다. 오후에는 해변 산책과 수영을 즐기며 이동 피로를 풀고, 저녁에는 한강(한리버) 근처의 야시장이나 드래건 브리지 주변에서 야경을 감상하세요. 다낭의 밤은 한적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5일 차: 바나힐과 호이안 투어를 하루 코스로 구성하세요. 바나힐은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유명하며, 골든브리지(손 모양 다리)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오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구시가지를 방문해 고풍스러운 건물과 등불 거리를 걸으며 베트남의 전통미를 느껴보세요. 현지식 반미와 쌀국수, 망고 주스는 꼭 맛보아야 할 메뉴입니다.

6일 차: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며 휴식을 취합니다. 미케비치에서 일출을 보고 수영을 즐긴 후, 마사지샵이나 현지 카페(예: Cong Caphe)에서 베트남식 연유커피를 즐기세요. 오후에는 쇼핑몰 빈컴(Vincom)에서 간단한 기념품을 구매하고, 해산물 레스토랑(예: 미케비치 인근 해산물골목)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마지막 저녁을 만끽하세요.

다낭은 저렴한 숙박비와 식비 덕분에 여행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동시에, 휴식과 관광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완벽한 중간 여행지입니다. 특히 커플,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되는 곳입니다.

발리: 자연 속 힐링과 감성 여행의 완성

일주일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인도네시아의 보석, 발리(Bali)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섬으로, 자연과 문화, 힐링이 완벽히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낭에서 발리로는 직항이 없으므로 싱가포르나 쿠알라룸푸르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면 약 6~7시간 내 도착 가능합니다.

7일 차: 발리 도착 후 꾸따(Kuta) 또는 스미냑(Seminyak) 지역 리조트에 숙박합니다. 해변과 인접한 리조트가 많아 도착 당일부터 여유로운 휴양이 가능합니다. 발리의 첫날은 단순하게, 해변 산책과 석양 감상으로 마무리하세요. 꾸따 비치의 석양은 세계 10대 일몰로 꼽힙니다.

8일 차: 우붓(Ubud)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체험 일정을 추천합니다. 몽키포레스트, 우붓 시장, 테갈랄랑 라이스테라스 등은 발리의 전통적인 자연미를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특히 테라스의 계단식 논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순간은 발리 여행의 백미입니다. 오후에는 요가 클래스나 스파를 예약해 심신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9일 차: 귀국 전날은 자유 일정으로 해변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짐바란 해변에서 바다 위 석양을 바라보며 해산물 디너를 즐기세요. 발리의 음식은 향신료가 강하지만, 현지식 사테(Sate)나 미고렝(Mie Goreng)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발리는 휴양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여유로운 일정이 어울립니다. 숙박은 리조트형 풀빌라를 추천하며, 1박에 약 15만~20만 원 정도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정 마지막에 발리를 배치하면 여행 전반의 피로를 완벽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방콕–다낭–발리’ 1주일 여행은 동남아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루트입니다. 방콕에서는 활기찬 도시의 열기를, 다낭에서는 한적한 해변의 여유를, 발리에서는 자연 속 힐링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과 예산 모두 현실적이며, 일정이 짧아도 여행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이 코스는 혼자, 커플, 가족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단 일주일만 시간을 내면, 이 세 도시에서 얻는 에너지가 새로운 삶의 활력을 선물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여권에 새로운 스탬프를 찍을 차례입니다.